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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7호골 vs 구자철 멀티골’ 코리안더비 골 잔치


입력 2015.04.12 09:17 수정 2015.04.12 10:15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손흥민 먼저 존재감 과시, 후반 구자철 맹추격

레버쿠젠, 마인츠 추격 뿌리치고 3-2 승리

시즌 17호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 ⓒ LG전자

손흥민(23·레버쿠젠)과 구자철(26·마인츠)이 각각 득점포를 가동하며 코리안 더비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레버쿠젠은 12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서 열린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마인츠를 3-2로 물리쳤다.

이날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 마인츠의 구자철과 박주호는 각각 오른쪽 공격수와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국내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세 선수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활약상도 두드러졌다.

먼저 아우 손흥민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하칸 찰하놀루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11호골이자 시즌 17호골을 기록, 20골에 3골 차로 다가섰다.

레버쿠젠은 후반 14분 슈테판 키슬링, 후반 27분 찰하놀루의 프리킥 골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잠잠했던 마인츠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구자철은 후반 33분과 후반 추가시간 연이어 2개의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전의 선봉에 섰다. 자신의 분데스리가 통산 100번째 경기였기에 의미가 더했다.

하지만 1골 차를 극복하기엔 남은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레버쿠젠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리그 6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굳건히 했으며, 마인츠는 12위에 머물렀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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