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소녀 집단 성폭행해 임신시킨 IS
8일 야지디족 어린이·노인 등 216명 풀어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에 9세 소녀가 집단 성폭행 당해 임신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9세 소녀는 8개월 동안 IS에 억류돼 있는 동안 최소 10명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 국적의 한 구호요원은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함으로써 향후 출산할 때 제왕절개 수술을 하더라도 큰 위험이 있을 것”이라며 “또한 성적 유린으로 육체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 8일 IS는 야지디족 어린이 40여명과 노인 등 216명을 풀어줬으며, 이 소녀는 이들과 함께 풀려났다.
현재 이 소녀는 이라크 난민캠프에서 국제 구호요원들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번주 중 독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한편 IS 대원들은 야지디족과 기독교도, 투르크메니스탄인, 샤바크인 등 소수민족의 여성과 어린이들을 납치해 성폭행하는 등 야만적인 행동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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