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숙식 해줄게” 여고생 꾀어 필로폰 투약

스팟뉴스팀

입력 2015.04.13 16:48  수정 2015.04.13 16:54

채팅 앱으로 접근 후 필로폰 투약 유혹...16명 중 10명 여성·3명 10대

여고생을 꾀어내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조직폭력배가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충북지방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직폭력배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B 씨와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여고생 C 양 등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 2014년 9월 B 씨로부터 필로폰 4g을 200만 원에 구입한 뒤 스마드폰 채팅 앱으로 만난 C 양 등 16명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C 양 등에게 “교통비와 숙식을 제공해주겠다”고 접근해 필로폰을 투약하도록 꾀어냈다.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무료로 받아 투약한 16명 가운데 10명은 여성이었고 10대는 3명이나 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필로폰이 밀수입된 가능성을 보고 판매총책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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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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