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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무한도전 후보 하차…허지웅 예언 '섬뜩'


입력 2015.04.14 21:48 수정 2015.04.14 21:54        김명신 기자

무한도전 식스맨 강력후보 개그맨 장동민이 여성 비하 발언 논란으로 결국 자친 하차했다.

장동민 측은 14일 "현재 기사화 되고 있는 장동민씨의 MBC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 자리 사퇴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장동민씨는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식스맨 후보의 자리를 내려놓기로 결정하고, 제작진들에게 관련 의사를 전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를 통해 장동민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제 바람과 욕심이 무한도전과 무한도전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도록 미약하나마 후보 사퇴를 통해 제 잘못에 대한 뉘우치는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고 전했다.

앞서 장동민이 과거 팟캐스트에서 한 여성 혐오 발언이 재조명 되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해 유상무, 유세윤과 함께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 ‘개 같은 X’ 등 욕설은 물론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등 모욕적인 발언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당시에도 녹취록이 퍼지며 논란이 커지자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은 사과하고 팟캐스트를 중단했다.

하지만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로 거론되면서 과거 논란이 다시 주목받게 됐고 논란이 거세지자 유세윤 유상무는 인스타그램까지 삭제한 상태다.

장동민 측은 “지난해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사과했다”면서 “아직도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계시는데 계속해서 사과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이런 가운데 허지웅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식스맨 세 번째 이야기에서 장동민 지지자로 출연한 허지웅은 "장동민이를 쓰다가 다른 분으로 하시면 될 거다. 조만간 사고가 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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