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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김정은 "'앵그리맘' 김희선과 달라"


입력 2015.04.14 20:06 수정 2015.04.14 20:12        부수정 기자
MBC 새 주말극 '여자를 울려'로 복귀하는 김정은이 '앵그리맘' 김희선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 MBC

MBC 새 주말극 '여자를 울려'로 복귀하는 김정은이 '앵그리맘' 김희선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김정은은 14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앵그리맘' 김희선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두 드라마가 학교 폭력과 왕따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드라마를 보게 됐다"며 "다른 점이라면 '여자를 울려' 속 덕인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들을 감싸 안는 푸근함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이어 "학교 폭력 문제가 이 시기에 자주 다뤄진다는 건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얘기다. 드라마를 통해 사회 문제를 꼬집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과거에는 이런 문제가 와 닿지 않았는데 촬영하면서 피부로 체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앵그리맘'과의 차이점에 대해 김 PD는 "김희선은 직접적 당사자고, 김정은은 간접적 당사자다. 소재는 비슷하지만 느낌이 다른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극 중 전직 강력반 여형사인 덕인 역을 맡았다. 하나뿐인 아들이 세상을 떠나자 직장도 그만두고 아들이 다니던 학교 앞에서 간이식당을 하며 아들의 기억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인물. 위기의 순간에 아이들을 지켜주는 홍길동 아줌마로 변신,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람들을 용서하고 상처를 치유한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다. 김정은 송창의 하희라 이태란 등이 출연한다. MBC '금나와라 뚝딱'의 하청옥 작가와 '구암허준', '계벽'의 김근홍 PD가 의기투합했다.

18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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