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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가해자에 받은 연락처로 전화 걸었더니...


입력 2015.04.15 17:10 수정 2015.04.15 17:16        스팟뉴스팀

20대 사고 운전자 “보험사기인 줄 의심” 인적사항 다르게 알려줘

보험사기단인 줄 알았다며 교통사고 후 피해자에게 인적사항을 사실과 다르게 알려준 2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15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13일 오전 7시 2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대형마트 횡단보도 부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A 씨와 신호위반 차량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A 씨는 현장에서 운전자에게 연락처 등의 정보를 받은 후 다음날 병원에 가면서 운전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사고 보험 처리가 되지 않자 A 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A 씨의 진술과 연락처 쪽지인 식당의 식권, 사고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혔다.

그 결과 경찰은 지난 13일 운전자 B 씨를 뺑소니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에는 보험사기단이라고 의심해 엉뚱한 정보를 가르쳐줬다”고 진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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