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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풀린 펠프스 “목표는 리우 올림픽”


입력 2015.04.16 14:43 수정 2015.04.18 23:26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음주·과속 운전’ 6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 끝

“아주 높은 목표 갖고 있다” 자신감 내비쳐

마이클 펠프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 연합뉴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0·미국)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펠프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올림픽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올림픽에서 경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올림픽 재도전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오긴 했지만 본인이 직접 출전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펠프스는 2012 런던올림픽 직후 은퇴를 선언한 바 있지만 지난해 4월 선수 복귀를 선언한 뒤, 8월 호주에서 열린 2014 팬퍼시픽 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음주운전과 과속 혐의로 물의를 일으켜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선수자격 정지의 중계를 받고 자숙해왔다.

펠프스는 “(징계 기간) 한층 성숙할 수 있었다. 한층 맑아진 머리로 레이스를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쓸 준비가 됐다. 지난 4년간보다 더 빠르게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징계 기간을 마친 펠프스는 올림픽을 목표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복귀 후 첫 무대는 15일부터 열리는 2014-15 아레나 프로수영 시리즈 4차 대회다.

펠프스는 “아주 높은 목표를 갖고 있다”는 말로 올림픽 도전은 곧 금메달 도전임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펠프스는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 18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22개의 메달을 따냈다. 22개의 메달은 전 종목 통틀어 최다 메달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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