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간 매일 휴대폰 게임…손가락 힘줄 파열 “몰랐다”
게임이 고통 통증 느끼지 못하게 천연 진통제 역할
8주 동안 휴대폰 게임을 쉬지 않고 해 손가락 힘줄이 파열된 남성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자신의 손가락 힘줄이 파열된 줄도 모르고, 핸드폰 게임에 심취한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29살의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어느 날 갑자기 엄지손가락이 움직여 지지 않자 병원을 찾아 MRI를 찍고 검사를 받았다.
단순히 조금 불편함을 느꼈던 남성은 엄지손가락 힘줄이 끊어져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
손가락 힘줄이 파열된 원인은‘휴대폰 게임’이었다. 이 남성은 근무 시간 등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거르지 않고 6~8주 동안 휴대폰 게임에 빠져 지냈다.
남성이 힘줄이 끊어진 줄도 모른 채 집중한 게임은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등 형형색색 캔디를 같은 색깔별로 조합하면 화면에서 사라져 점수를 획득하는 중독성 강한 게임이다.
이 남성의 사례를 의학저널에 소개한 미국의 앤드류 던 박사는 그가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상태였지만, 통증을 느끼지 못했던 이유는 “게임이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사는 우리가 게임을 하는 동안 즐겁고 흥분되는 기분이 고통이나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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