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1%대로 내려앉으면서 은행의 예·적금 등 저축성 수신금리가 연 2%대를 위협받고 있다. 이자소득세 15.4%를 제외하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다. 이처럼 은행의 저축성 상품에 대한 투자 매력이 없어지자 재테크 전략을 바꾸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수억 원대 투자 상품의 경우 0.1%의 수익률 차이로도 거대 자금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은행 정기예금보다 2~3배 가량 높은 수익에 안정성이 확보된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예·적금에 주력하던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들이 갑자기 주식 등 고위험 자산으로 투자 방향을 바꾸기엔 심리적 저항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상가나 오피스 등은 5~6%의 수익률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매장형 빌딩(상가)의 수익률은 6.16%로 기준금리보다 3배 이상 높다. 오피스 빌딩의 투자 수익률도 지난해 기준 5.91%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은 세(稅)테크로 높은 수익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상가나 오피스 등은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액의 주택이나 토지 등 소유자는 부동산 투기로 간주, 보유 중에는 매년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한다. 재산세보다 세율도 높다.
하지만 임대 수익 창출이라는 명확한 목적을 갖는 수익형 부동산은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아니므로 그만큼 수익률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수익형 부동산을 자녀에게 미리 증여하여 차후 자녀의 자금 출처원에 대비할 수 있는 차원에서도 유리하다.
업계 한 전문가는 “0.1%라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재테크가 절실한 시기인 만큼 은행의 낮은 대출금리를 활용한 레버리지(지렛대 효과) 효과를 노려보는 것도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라 전한다.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처로 다시금 떠오르자 건설사들도 오피스텔, 상가 등의 수익형 부동산 공급에 열을 올리는 있다.
먼저 서울 최대 업무지구로 조성되는 마곡지구에서 이달 중에 케이트플래닝이 '마곡나루역 보타닉 비즈타워' 오피스를 분양한다. 이 오피스는 12층 규모에 1~3층은 상가, 4층부터는 오피스 240실이 마련된다. 마곡나루역이 3분 거리인 초역세권 입지에 마곡 최대 공원인 보나틱공원이 가깝다. 다양한 규모로 분할이 가능한 섹션 오피스를 도입해 소액 투자도 가능케 했으며 접견실, 휴게실 등 오피스 타워에서 보기 드문 특화 시설이 마련된다.
롯데자산개발도 마곡지구 B4-2블록 ‘마곡나루역 캐슬파크’ 오피스텔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상 1층과 2층에 배치되며 전용면적 23~59㎡, 총 66실로 구성됐다. 지난해 성황리에 마감한 총 648실의 오피스텔 수요를 배후에 둔 안정적인 상권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트랜짓몰 내 C1-1블록에 조성되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스트리트형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상 1·2층, 2개 동 총 59실 점포 규모다. 2013년 평균 1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로 안정적이고 빠른 상권 형성이 기대된다.
한화건설도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 상가를 분양 중이며, 지하 1층에 롯데시네마 입점이 확정됐고 지상 1~2층 총 193실 점포를 분양 중이다. 그리고, KCC건설도 2017년 개통 예정인 우남역 인근에 ‘위례 우남역 KCC웰츠타워’의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상 1~4층 점포당 전용면적 23~119㎡ 75실 점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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