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1승9패' SF에 막혀 8연승 실패
좌완 선발 앤더슨 4이닝 4실점..타선 병살타 무려 4개
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막혀 8연승에 실패했다.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열린 ‘2015 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첫 맞대결에서 2-6으로 패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온 좌완 브렛 앤더슨이 4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타선은 푸이그만 멀티히트를 기록했을 뿐 무려 4개의 병살타로 자멸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린스컴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과거처럼 강속구로 타자를 압도한 것은 아니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등을 섞어 다저스 타선을 눌렀다. 타선에서는 6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때리며 마운드를 도왔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7연승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 침체에 빠졌던 샌프란시스코는 라이벌전에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회말 샌프란시스코는 저스틴 맥스웰 3루타에 이어 기습 번트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1점을 따낸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아오키 노리치카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4-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0-4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대타 알렉스 게레로가 2루타를 터뜨려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후 득점 찬스를 날리며 주저앉았다.
8회말에는 앞서 3루타를 때렸던 맥스웰에게 투런 홈런까지 얻어맞아 1-6으로 크게 뒤졌다.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폭투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한 2-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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