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경기 연속 홈런포…시즌 4호
'빅보이' 이대호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6경기 연속 안타이자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타율을 0.211(76타수 16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미마 마나부를 상대로 2회와 4회, 각각 유격수 땅볼, 3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팀이 0-1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미마의 2구째 123km짜리 커브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쳐냈다.
이대호의 2경기 연속 홈런은 지난해 9월 16일~17일 오릭스 버팔로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대호는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후쿠야마 히로유키를 상대로 아쉽게 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9회말 2아웃 만루에서 나카무라 아키라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으며, 시즌 성적 12승 1무 8패로 퍼시픽리그 2위를 유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