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무기징역수, 서울 송파구 근처에 있나...현상금은?
21일 송파역서 비슷한 사람 CCTV 찍혀... 현상금 1000만 원 내걸어
강도·살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홍승만 씨가 귀휴 후 잠적한 지 나흘째 행적이 묘연하자 교정 당국이 현상금으로 1000만 원까지 내걸었다.
전주교도소는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으로 휴가를 떠났다가 잠적한 무기징역수 홍승만 씨에 대해 공개수배를 내렸다.
이어 나흘째 홍 씨의 행방이 묘연하자 24일 아침 8시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현상금을 1000만 원까지 내걸었다.
21일 아침 7시쯤 서울 송파역에서 CCTV에 홍 씨로 보이는 남성이 잡힌 것이 행적 전부다.
전주교도소 측은 계속 역과 터미널, 시내 길거리 등에 수배 전단을 붙여 공개 수배에 나섰으나 교정 본부는 수감자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공개 수배 사실을 부인 하는 등 엇박자 행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홍 씨는 어머니 병원비 등으로 사용한다며 영치금 250만 원가량을 찾아갔고 가족에게 50만 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300만 원 정도의 도주자금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정 당국은 전국에 인원들을 배치하고 마지막으로 행적을 드러낸 송파역과 경기도 일대,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홍 씨를 찾고 있다.
공개된 수배전단에 따르면 홍승만은 170㎝의 키에 70㎏의 보통 체격으로 양쪽 눈에는 쌍꺼풀이 있으며 안경을 착용했다.
또 잠적 당시 노란색 점퍼와 검정 바지를 입고 검정 구두를 신고 있었으며 경기도 말투를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3년에는 본래 이름이 ‘홍성만’이었으나 ‘홍승만’으로 개명하기도 했다.
홍승만을 목격했거나 은신처를 아는 사람은 전주교도소(063-224-4361∼6), 교정본부(02-2110-3379), 인근 경찰서(112)로 제보하면 된다.
한편 1996년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홍 씨는 모친이 뇌출혈로 쓰러졌다며 한 달전 쯤 귀휴를 신청하고, 17일 오전 10시 교도소를 나가 자신의 친형과 함께 고향으로 출발했다.
귀소일인 21일 4시까지 전주교도소로 복귀해야 했던 홍 씨는 이날 오전 11시 한 차례에 전화통화 후 연락이 두절됐다.
귀휴는 수감자 중 모범수들에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귀휴자는 교도소를 나간 귀휴 날부터 매일 오전 6∼7시, 오전 11시∼정오, 오후 4∼5시 사이에 하루 3차례씩 교도소에 연락을 해야 한다. 연락을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도주로 간주해 곧바로 수배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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