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낳은 아기, 살해 후 회사 책상 서랍에 숨긴 여성
직장 화장실서 출산 후 비닐봉지로 밀폐해 살해
직장에서 몰래 낳은 아기를 살해한 뒤 책상 서랍에 숨긴 미국 여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미시간 주 와이언도트에 사는 킴벌리 패퍼스(25)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 화장실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패퍼스는 손톱깎이를 이용해 탯줄을 자른 뒤 아기를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한 뒤 자신의 책상 서랍 안에 숨겼다.
패퍼스의 출산과 범행은 화장실에서 피 웅덩이를 발견한 회사 동료들에 의해 30분 만에 알려졌으며,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 조사에서 패퍼스는 유산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부검 결과 아기는 태어난 직후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패퍼스를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24일 기소했으며, 재판은 오는 6월 중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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