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7·KB금융그룹)가 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하는 쾌조의 컨디션으로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인비는 시즌 2승째로 세계랭킹 1위 재등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유독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지는 LPGA 무대에서 박인비의 우승은 벌써 7번째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9만 5000 달러(약 2억 1000만원)를 거머쥐었다.
2위권과 제법 격차가 난 안정적인 라운딩이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라운딩 초반 버디 3개를 골라내며 단독 선두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12번홀(파4)에서 승부가 갈렸다.
박인비는 12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이며 가볍게 버디를 잡은 반면, 함께 챔피언조에서 라운딩한 알렉시스 톰프슨은 그린에서 어프로치샷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보기에 그치고 말았다.
공동 6위였던 박희영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박희영은 라운딩 초반 이글 1개, 버디 1개로 타수를 줄인 뒤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 박인비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박인비는 15번홀(파4)에서 2.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을 확정지은 박인비는 최근 경기력이 부쩍 좋아진 이유에 대해 “최근 퍼터를 교체하며 퍼트샷이 무척 좋아졌다”며 “앞으로 메이저대회와 여러 대회가 기다리는 만큼 퍼트와 샷을 더욱 가다듬어 여름에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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