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망자와의 진실게임' 외친 홍준표, 검찰 소환 조사 임박


입력 2015.05.05 17:22 수정 2015.05.05 17:29        스팟뉴스팀

특별수사팀 "홍 지사에 소환 조사 일정 조율하고 있다"

수사진척도 비춰 봤을 때 이번 주 소환 가능성 높아

홍준표 경남지사(자료사진) ⓒ데일리안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이번 주 안에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인다.

5일 검찰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홍 지사에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수사진척도에 비춰 봤을 때 홍 지사의 조사 일정은 이번 주 안에 잡힐 것으로 점쳐진다.

홍 지사는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옛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 등과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이 때문에 이번 소환 조사에서 홍 지사는 피의자 신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매체는 검찰이 윤승모 경남기업 전 부사장으로부터 '자신의 아내가 이번 일에 관여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받아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윤 전 부사장은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검찰은 홍 지사에 앞서 홍 지사의 최측근 인사 나경범(50) 경남도청 서울본부장을 이날 오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나 본부장은 성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건넸다고 한 시점인 지난 2011년 홍 지사 캠프에서 재정업무를 맡았다.

또 검찰은 이날 오후 7시 나 본부장과 함께 경선 실무를 총괄했던 또 다른 관계자도 조사키로 하고 소환을 통보한 상태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오후에 추가 조사하는 관계자는 당시 홍 지사 캠프에서 나 본부장만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전 부사장에 대한 조사내용에 대해 "(윤 전 부사장에 대해) 일차적으로 확인할 모든 사항을 점검했다"고 답했다.

한편 성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1억원을 홍 지사 측에 건넸다고 주장한 윤 전 부사장은 지난 2일부터 4차례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