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국내 출고가, 미국보다 15만원 비싸
문병호 새정련 의원 "갤랙시S6 국내 출고가 85만8000원, 해외보다 4% 비싸"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의 국내 출고가가 외국에 비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갤럭시S6(32GB 기준)의 국내판매가가 미국, 일본 등 해외 9개국의 평균가(82만5254원)보다 3만2000원(4%)가량 비싼 85만8000원으로 나타났다"며 주장했다.
문 의원은 10일 미래부가 제출한 '주요 10개국 프리미엄폰 판매가 비교'(4월 30일 기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대상 해외 9개국 중 갤럭시S6(32GB) 판매가가 국내보다 비싼 나라는 스웨덴(92만1392원)과 중국(87만6048원) 뿐이었다.
다른 해외 7개국의 갤럭시S6 판매가는 한국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미국과 캐나다의 출고가는 70만4934원, 75만3026원으로 국내 출고가보다 각각 15만3000원, 10만4000원 낮았다.
반면, 애플 아이폰6(16G)는 한국 출고가격이 해외판매가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16G)의 국내 출고가는 78만9000원으로 조사 대상 9개국의 평균판매가 83만9440원보다 5.9%(4만9000원) 정도 저렴했다.
문 의원은 "국내 단말기 출고가가 해외보다 비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소비자를 차별하는 제조사들의 불공정한 행태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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