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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이번에 '감전사고' 서울시 '구두경고'


입력 2015.05.16 11:07 수정 2015.05.16 11:14        스팟뉴스팀

15일 콘서트홀 공사장에서 전기 스파크로 1~2도 화상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데일리안 DB

지난해 근로자 1명이 숨지면서 중단됐던 제2롯데월드의 공연장 공사현장에서 공사 재개 1주일 만에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큰 사고가 아닌 만큼 사용중단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대신 롯데 측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촉구하는 '구두 경고'를 했다고 밝혔다.

16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 경 콘서트홀 8층 공사장에서 부스덕트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전기 스파크로 다리와 신체 일부에 1~2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근로자는 사고 발생 즉시 119에 신고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추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수족관과 공연장 등에서의 잇따른 안전사고로 서울시의 사용제한과 공사중단 명령을 받았다가 지난 8일 모두 해제된바 있다.

서울시는 수족관과 영화관의 재개장, 공연장의 공사 재개를 허용하면서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용 중단 등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사고에 대해서는 큰 사고가 아닌 만큼 사용중단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대신 롯데 측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촉구하는 '구두 경고'를 했다.

제2롯데월드 측은 안전관리 담당자와 현장 소장을 직위 해제하고, 공사를 수행한 협력업체에 6개월 동안 신규 공사 입찰을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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