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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 "국회 상임위원장 직책비, 자녀 유학비로 썼다"


입력 2015.05.18 18:46 수정 2015.05.18 18:53        스팟뉴스팀

"사적 용도로 쓰는 것, 된다고 들었다"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장 시절 받았던 직책비를 사적인 용도로 썼다고 말했다. 최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국회운영위원장 대책비를 부인에게 생활비로 줬다고 말해 문제가 됐던 만큼 신 의원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국회대책비'에 대한 논란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장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입법 로비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기소된 신 의원은 검찰이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두고 아들의 캐나다 유학자금 출처를 묻자 "상임위원장 직책비 통장에서 현금으로 찾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아들 유학자금을 주로 상임위원장 직책비 통장에서 인출하느냐고 캐묻자 "상임위원장 통장에서 찾을 때도 있고 개인 통장에서 찾을 때도 있다"고 했다.

신 의원은 입법 로비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고 의심되는 때 송금한 돈이 늘어난 데 대해서는 "아들이 뭐가 필요하다고 하면 더 보내주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신 의원은 아들에게 유학자금으로 매달 230만~300만원 정도를 보냈다고 했다.

신 의원은 또 상임위원장 직책비를 사적 용도로 쓰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된다고 들었다"며 부인에게 주는 생활비 또한 상임위원장 직책비 계좌에서 매월 출금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신 의원은 서울종합실용예술학교(SAC)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교명 변경 법안 처리 대가로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현금과 상품권 등 5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그해 9월 기소됐으며 이날 재판에서 이 같은 혐의와 관련 몇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다며 부인했다.

그러나 김 이사장에게서 상품권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상품권이라고 해 봉투 안을 살펴보지 않고 받았다"고 해 사실상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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