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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왜 호남만 콕찍어…문재인 먼저 사표"


입력 2015.05.28 11:22 수정 2015.05.28 11:31        조소영 기자

"한국정치사에 획 긋는 성과로 기록될 것"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8일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향해 당내 파벌문제만큼은 확실히 정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당내 파벌문제 하나만 정리해도 큰 성과가 될 것"이라며 "우리 당만이 아니라 한국정치사에 획을 긋는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어 "파벌, 계파라는 건 확실히 해야 한다. 나는 둘 중 하나만 충족시키면 파벌이라고 보는데 첫째는 단 한 사람만이 모임의 종신수장일 경우 파벌이다. 둘째는 과거 인연만으로 모여 결속하고 있다면 그것이 파벌"이라며 "다른 말로 하면 미래지향적 연구모임과는 질적으로 구분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이 같이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듯하면서도 김 위원장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호남·486물갈이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첫 기자회견 뒤 일문일답에서 호남·486물갈이, 계파등록제 등과 관련 "사실이 아니다"고 했었다.

황 의원은 "호남 물갈이, 대대적 물갈이에 찬성한다. 그러나 호남만을 콕 찍어 얘기하는 것은 찬성하기 어렵다"며 "전국적으로 모든 지역, 세력, 전체를 물갈이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문재인 대표가 전날 사무총장 이하 당직자 전원이 일괄사표를 던진 것을 소개하면서 자신도 '육참골단'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데 대해 "육참골단이 뭐냐. 너무 어려운 얘기"라고 단어 선택이 적절하지 않았음을 지적한 뒤 "안타까운 건 문 대표 자신이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인지, 왜 자신은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 것인지 정말 유감스럽다"고 질타했다.

그는 "만약 문 대표 자신이 스스로 제일 먼저 그런 모습을 보였더라면 지금처럼 당이 뒤숭숭하고 어수선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무총장 이하 당직자 사표는 반려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그러면서 "문 대표가 그랬다면 문 대표 사표도 반려됐을 것이다. 본인이 그런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무엇인가에 집착했던 것"이라며 "이것이 모든 문제의 시발"이라고 강조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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