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구단 관계자 불러 혐의 입증 주력
주변인 조사 마치는대로 전창진 소환 예정
경찰, 3일 KT·KGC 단장 소환…전창진 감독 언제 부를까
경찰이 승부조작과 불법 베팅 의혹을 받고 있는 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전창진 감독(52)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일 중간 브리핑을 통해 향후 수사 계획을 밝혔다. 전창진 감독은 KT 사령탑을 맡고 있던 지난 2월 말과 3월 초에 걸쳐 정규리그 5경기의 승부를 조작하고 불법 베팅을 통해 2배 이상의 배당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의 변호인 측은 “전창진 감독의 지인들이 이름을 팔아 스포츠 도박을 한 것”이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성운 형사과장은 “2일부터 참고인 자격으로 KT와 KGC 구단 관계자들을 소환한다”며 “다음주에는 KT 선수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밝힌 대로 2일에는 KT 최현준 사무국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모든 과정이 전창진 감독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전창진 감독의 소환 시점은 참고인 조사를 모두 마친 뒤에야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창진 감독의 변호인 측이 조속히 소환해줄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선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다.
경찰은 “변호사의 요구에 맞춰 수사에 응할 필요는 없다. 수사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변호사의 권한이 아니다”며 “전창진 감독 소환은 구단 관계자, 선수 조사가 끝난 뒤 이뤄질 것이다. 지금 시점에선 언제 전 감독을 소환한다고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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