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의료 기관 격리병원 지정 계획 검토
정부가 메르스 환자 수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메르스 전용 병원’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시 최악의 경우 환자가 많이 생기고 또 음압병상의 능력을 초과한다는 경우까지 상정해 국공립 의료 기관에 대해 격리병원을 지정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호트 입원체제라고 해서 한 건물 내에서 다른 환자는 모두 뽑아내고 의료진이 완벽한 개인보호구를 갖춰 진료를 하면서 병원하나를 오로지 메르스 환자만 보는 그런 시스템"이라며 "격리 병원 지정은 민간 보다는 공공의료기관 위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