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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즉각대응팀 만들어 전권 부여"


입력 2015.06.08 18:13 수정 2015.06.08 18:20        최용민 기자

병원폐쇄 명령권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 상황실을 방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과 관련해 감염병 전문가들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을 구성해 병원 폐쇄 명령권 등 실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8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병원의 폐쇄 명령권을 포함한 감염관리 지도에 관한 전권과 행정지원 요청 명령권을 갖는 즉각대응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각대응팀의 팀장은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이 맡고 팀원 13명은 모두 대학병원의 감염내과, 간호학과 교수들로 구성됐다. 행정 지원을 위해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이 공동팀장을 맡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설치된 '메르스 대책 지원본부'를 방문해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방역대책본부에서 전문가들이 전권을 부여받을 필요가 있다"며 "이 분들이 전권 부여를 받고 즉각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대해서 즉각즉각 대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계속 변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서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 중심으로 즉각 대응팀을 만들어 여기에 전권을 줘 신속하게 앞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역전문가들로 구성된 TF를 만들어 병원 폐쇄명령권을 비롯해 병원의 감염관리 지도에 관한 전권과 행정지원 요청명령권 등을 부여하도록 하라는 게 박 대통령의 지시다.

TF는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과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이 공동팀장을 맡아 이끌게 되며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부팀장을 맡아 13명의 팀원들과 함께 활동하게 된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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