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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한방없는 청문회' 욕먹자 "자료가 없어서"


입력 2015.06.09 10:07 수정 2015.06.09 13:49        이슬기 기자

우원식 "법을 핑계로 자료제출 않고 버텨"

이석현 "한방이 없는게 아니라 자료가 없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우원식 의원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황교안)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위원이 지난 8일 열린 황교안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한방’이 아니라 자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야당에게 이렇다할 ‘한방’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우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형로펌에 재직했던 고위 공직 퇴직자가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 황 후보자가 대형로펌에서 수임한 사건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위원회가 확실히 검증해야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황 후보자가 그간 전관예우 덕을 봤다는 의혹이 있지만 확인된 바가 없는 것은 법을 핑계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버텼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대형로펌 변호사로서 그의 활동이 공직을 맡기에 도덕성에 문제가 없는지 검증할 길이 없다. 의뢰자 신상보호를 이유로 거부하고 있지만,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지금같은 공공 이익에 합당한 경우는 제외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후보자가 자문했던 19건의 사건인 이른바 ‘19금’과 관련, 우 의원은 “여야가 이미 ‘선 비공개 원문열람, 후 필요한 부분 공개’를 합의했다. 필요하다면 열람 의원들의 비밀준수를 위한 각서까지 써주겠다고 했다. 이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한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19금’에 어떤 내용이 적혔는지 보고싶다. 보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언론에서 자꾸 ‘한방’이 없다고 하는데 사실은 자료가 없다”며 “황 후보자는 마치 레포트도 내지 않으면서 학점 달라고 하는 학생이나 마찬가지다. 총리가 되려는 사람은 누구라도 총리직을 위해 청문요원들이 요청하는 신변 관련 모든 자료를 내놓을 의무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황 후보자에 대해 의원들이 하나같이 ‘자료제출은 안 해서 청문회가 정말 어렵다’고 말하더라”며 “적어도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외국에 가서 사절하는 정성보다 엄정한 검정을 받기 위해 자료를 내놓는 정성이 더 큰 애국심”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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