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홍 "유준상, 영화 촬영 중 유언 남겨"…무슨 일?

부수정 기자

입력 2015.06.09 11:35  수정 2015.06.09 11:35
정두홍 무술감독이 배우 유준상이 영화 촬영 중 유언을 남긴 적 있다고 밝혔다. ⓒ KBS

정두홍 무술감독이 배우 유준상이 영화 촬영 중 유언을 남긴 적 있다고 밝혔다.

정두홍 감독은 최근 진행된 KBS2 퀴즈 프로그램 '1대100' 녹화에 출연했다.

이날 정두홍 감독은 "유준상이 영화 '전설의 주먹'에서 액션신을 촬영하다 유언을 남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유준상이 십자인대가 끊어졌는데도 촬영을 강행했다. 진통제를 먹으면서 한나절 동안 촬영했는데 결국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응급실에 갔는데 유준상이 '감독님 제 자식들에게 아빠가 훌륭하게 연기하다 죽었다고 전해주세요'라고 유언을 남겼다"며 "사태가 심각했다. 그러나 그때 의사가 '많이 추우셨나 봐요'라며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거라고 얘기해 안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준상이) 진정제를 맞고 2시간 자고 일어나더니 '형 배고파'라고 말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9일 오후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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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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