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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마술용이에요" 1만원권 위폐범 붙잡혀


입력 2015.06.18 17:32 수정 2015.06.18 17:35        스팟뉴스팀

1만원권 앞뒤로 복사해 풀로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

경남 창원서부경찰서가 붙잡은 위폐범 이모 씨(20)가 컬러프린터로 복사해 만든 1만원권 위조지폐. ⓒ연합뉴스

지폐를 위조해 사용하려던 어설픈 위폐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1만원 짜리 지폐를 위조해 쓴 혐의(통화위조·행사)로 이 모씨(20)를 구속하고 김 모씨(19)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모씨(20)는 지난달 23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의 한 PC방에서 '마술 소품'으로 쓴다며 복합컬러프린트로 1만원권 화폐를 30장 씩 모두 60장을 복사해 위조지폐를 제작했다.

1만원권을 앞, 뒤로 복사한 용지를 풀로 붙여 만드는 방식이었다.

이 씨(20)는 동료인 김모 씨(19)와 창원시내 편의점 5곳에서 위조지폐를 쓰려다 편의점 직원이 의심하자 "마술용인데 잘 못 꺼냈다"며 둘러대기도 했다.

범행에 실패한 후, 이들은 PC 방에서 게임을 했지만 돈이 없어 위조지폐가 든 가방을 두고 도망갔다.

하지만 PC방 주인이 가방을 열어보고 위조지폐와 칼 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며 범행이 드러나게 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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