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옛 애인 저격 ‘보복 포르노’ 검색결과에서 삭제
옛 애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공개하는 나체나 성행위 사진 및 동영상이 구글 검색에서 사라진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요청을 접수해 ‘보복 포르노(revenge porn)’라고도 불리는 개인 사진과 동영상을 자사 검색에서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피해자들을 위해 ‘보복 포르노’로 이어지는 링크가 사용자 검색에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양식을 만들기로 했다.
지금까지 구글은 개인 은행 계좌번호나 성명 등 개인정보 제공을 통해 검색 결과에서 삭제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구글의 검색 담당 선임부사장(SVP) 아밋 싱할은 “보복 포르노는 매우 개인적인 것이고 정서적으로도 해가 큰 데다,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것 외에 다른 효과가 없다”며 삭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구글은 개인의 은행 계좌번호나 서명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링크를 검색 결과에서 삭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