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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위' 피츠버그와 STL의 결정적 차이


입력 2015.06.22 14:04 수정 2015.06.23 10:39        데일리안 스포츠 = 홍진표 넷포터

노히트노런 희생양 이어 워싱턴에 스윕패..2위도 위협

지난 시즌과 달리 팀 타격 부진..선두 STL과의 격차 원인

피츠버그 강정호. ⓒ 게티이미지

노히트노런에 이어 스윕패까지.

강정호(28) 소속팀 피츠버그가 '2015 MLB' 워싱턴과의 원정 3연전에서 제대로 ‘굴욕’을 맛보고 말았다.

20일(한국시각) 1-4 패배로 시리즈를 시작한 피츠버그는 21일 0-6 노히트노런 패배를 당한 데 이어 22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2-9 완패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8연승 이후 3연패에 빠졌다.

피츠버그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워싱턴과의 3연전은 실험 무대나 다름없었다. 워싱턴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동부지구 1위에 올라있는 강팀이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그 이상을 노리는 피츠버그에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8연승을 구가하던 피츠버그는 워싱턴과의 3연전에서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며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믿었던 버넷-릴리아노-모튼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줄줄이 무너진 영향도 무시할 수 없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타선의 침묵이다.

피츠버그는 3연전 동안 단 3점 뽑는데 그쳤다. 경기당 1점을 뽑은 셈이다.

1차전에서 피츠버그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 조 로스(2승1패 평균자책점 2.66)와 2차전에서 노히트노런 수모를 안긴 슈어저(8승5패 평균자책점 1.76)를 상대로 침묵한 것은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다. 그러나 3차전 선발 지오 곤잘레스(5승4패 평균자책점 4.41)는 충분히 공략 가능한 투수였기에 그만큼 아쉬움이 컸다.

피츠버그 타선은 22일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팀 타율 9위(0.254), 팀 출루율(0.311) 10위, 팀 득점 11위(경기당 3.9득점), 팀 홈런 13위(54개)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팀 타율 3위, 팀 출루율 2위, 팀 득점 4위, 팀 홈런 3위에 올랐던 강타선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인 선수가 0.287의 맥커친일 정도로 피츠버그 타선의 침묵은 심각하다. 출루 횟수 자체가 적다보니 타선의 고득점은 좀처럼 기대하기가 힘들다. 그나마 득점권 타율 0.408를 기록 중인 맥커친과 0.333를 기록 중인 강정호 등이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더 활발한 출루가 이뤄져야 하는 피츠버그다.

지난 두 시즌 연속 피츠버그를 제치고 중부지구 1위에 오른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피츠버그와 대조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팀 타율 3위, 팀 출루율 2위에 올라있다. 세인트루이스 마운드가 팀 평균자책점 2.71로 내셔널리그 1위에 피츠버그가 팀 평균자책점 2.88로 2위에 올라있기 때문에 마운드의 차이는 실질적으로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워낙 큰 타선의 힘이 두 팀의 현재 순위를 만들어놓았다고 볼 수 있다.

타선의 깊은 침묵으로 인해 3연패에 빠지며 2위까지 위협받고 있는 피츠버그. 결국, 피츠버그의 포스트시즌행은 타선의 부활에 달려있다. 그것을 제대로 확인시켜준 것이 워싱턴과의 3연전이었다.

홍진표 기자 (ywam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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