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 모친 분개 "네이마르 한 대 쳤을 것"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아들 바카와 네이마르의 충돌에 불쾌한 입장 표해
콜롬비아 대표팀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 모친이 네이마르와의 충돌에 대해 불쾌한 입장을 표했다.
22일(한국시각) '사커넷 ESPN' 보도에 따르면, 바카 모친은 바카와 네이마르의 충돌 당시 자신이 경기장에 있었다면 하이힐로 네이마르를 한 대 쳤을 것이라며 분을 참지 못했다.
‘남미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코파아메리카 콜롬비아-브라질전은 지난 17일 끝났지만 후폭풍은 여전하다. 특히, 브라질로서는 굴욕적인 패배였다. 시종일관 무기력한 움직임 끝에 브라질은 0-1로 패하며 A매치 연승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베네수엘라전 2-1 승리로 콜롬비아전 패배를 만회했지만 에이스 네이마르의 비신사적인 파울 탓에 네이마르 없이 남은 코파아메리카 경기를 치르게 됐다. 브라질 공격의 중심 네이마르 결장은 너무나도 뼈아프다.
전반 43분 네이마르는 핸들링 파울로 옐로우 카드를 받으며 다소 흥분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문전으로 침투하며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니가가 뒤에서 네이마르를 저지하며 중심이 흔들렸다. 이때 수니가의 발이 네이마르의 얼굴을 스쳤지만 심판은 수니가의 파울이 아닌 네이마르의 핸들링을 선언했다.
공교롭게도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비신사적인 파울 탓에 척추 부상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에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가뜩이나 예민한 상황에서 수니가가 보여준 도발이 네이마르를 흥분시켰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애먼 곳에서 화를 터뜨리며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상대 도발에 쉽게 흥분하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네이마르는 종료 직전 바카와 충돌하며 잔여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패배를 인정하지 못한 듯 앞에 있던 축구공을 있는 힘껏 걷어찼다. 공교롭게도 네이마르의 공은 수비수 아르메로의 등에 맞았고, 이를 본 바카(2경기 출전정지)는 격분한 듯 네이마르와 충돌했다. 라커룸 입장 후에도 네이마르는 자신에게 경고를 준 심판을 향해 독설을 내뱉으며 4경기 출전정치 처분을 받았다.
수니가의 행동 자체는 비신사적이었지만 경기 후 네이마르의 불필요한 행동을 용납할 수는 없었다. 게다가 네이마르가 이성을 잃은 탓에 브라질과 콜롬비아 두 팀 모두 주포를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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