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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구슬 새총으로 아파트 공격한 이유가...안성맞춤?


입력 2015.06.23 15:09 수정 2015.06.23 15:13        스팟뉴스팀

양천구 아파트에 쇠구슬 쏜 40대 "낮잠 방해 새 잡으려고"

지난 17일 양천구의 한 아파트 15층에 쇠구슬을 날려 유리창을 파손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 15층에 쇠구슬을 날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3일 새총으로 쇠구슬을 날려 아파트 15층의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장모 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장 씨는 지난 17일 오후 양천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 15층의 방충망과 유리창을 파손시켜 1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냈다.

장 씨는 경찰에서 “야간에 작품 활동을 하고 낮 시간에 잠을 자는데 집 주변 전선에 앉아 있는 새 때문에 잠을 계속 설쳐 새를 쫓으려고 새총으로 쇠구슬을 날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장 씨의 자택에서 새총 1자루, 고무줄 4개, 6mm 쇠구슬 238정을 발견해 압수했지만 이미 구매한 쇠구슬 500정 가운데 반이 없어진 것을 고려해 추가 범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새총은 인터넷에 손쉽게 살 수 있지만 또 유리창을 파괴할 만큼의 파괴력이 있다”며 “사람이 다치거나 물건이 파손되면 피해가 커 처벌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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