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 여인 초상화 소더비 경매서 432억원에 낙찰
애초 낙찰 예상가 1200~1800만 파운드 수준 크게 상회
구스타프 클림트의 1902년도 작품 여인 초상화가 432억원에 낙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여인 초상화가 2480만파운드(약 432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그림은 클림트의 주치의 딸인 게르투르드 뢰베(19)를 그린 그림이다. 지난 20년간 경매에 나온 클림트 초상화 작품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인 초상화는 펠소바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뢰베의 가족과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클림트 재단 간에 소유권 분쟁이 해결되면서 경매에 나올 수 있었다. 이번 경매의 매수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초 낙찰 예상가격은 1200~1800만파운드 수준으로 알려졌다.
뉴욕과 런던에 갤러리를 가지고 있는 미술상 다니엘라 룩셈부르크는 "좋은 작품은 경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그림 시장이 완전히 글로벌화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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