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7월 5일 구제금융 국민투표" 전격발표

스팟뉴스팀

입력 2015.06.27 10:53  수정 2015.06.27 11:15

채권단 27일 유로그룹 회동까지 그리스 타협 압박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그리스가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 방안을 7월 5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치프라스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오전 1시쯤 TV 생중계 긴급 연설을 통해 그리스 국민이 협박에서 자유로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채권단의 제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 정부는 지난 6개월간 민주주의에 걸맞은 실행 가능한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싸워왔고 전 국민에게 굴욕감을 주는 긴축조치를 이행하라는 요구를 받아왔다"며 "이제 국민이 그리스의 미래와 관련해 역사적인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프라스 총리의 국민투표 발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인 유로그룹 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그리스 정부는 전날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5개월 연장하고 120억유로(약 13조4000억원)를 제공하는 국제 채권단의 제안을 거부한 상태다.

국제 채권단은 그리스가 30일 IMF에 대한 15억유로 상환에 실패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 내에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고 압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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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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