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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38명 사망 튀니지 테러 자인…희생자 대부분 영국인


입력 2015.06.27 15:27 수정 2015.06.27 15:28        스팟뉴스팀

IS "칼리프의 전사, IS 적 상대로 공격 감행"

27일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최소 38명의 사망자를 낸 튀니지 휴양지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AP·dpa통신이 이날 테러 감시단체인 시테(SITE)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IS는 튀니지의 휴양지 수스의 유명 리조트 포트 엘 칸타오우이에서 발생한 총기난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목격자들에 따르면 튀니지의 지중해 연안 휴양지 수스에서 한 청년이 해변용 파라솔 뒤에 숨어 칼라슈니코프 소총(AK 소총)을 난사, 일광욕을 즐기던 관광객 최소 3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테러범도 현장에서 숨졌다.

IS는 트위터에 발표한 성명에서 칼리프의 전사가 IS의 적을 상대로 공격을 감행했다며 해당 전사의 이름이 '아부 야흐야 알카이라와니'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들이 처단한 사람 대부분이 칼리프 국가와 전쟁을 벌이는 십자군 동맹국의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3개 대륙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테러 중 쿠웨이트 사원 테러에 이어 튀니지 테러도 IS 소행으로 드러난 가운데 튀니지 테러 희생자는 영국인 다수를 포함해 유럽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다수는 영국인이며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국민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희생자 중 영국인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독일인과 벨기에인 순"이라며 "프랑스인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IS가 자신 소행이라고 밝힌 쿠웨이트 시아파 사원 자폭테러에서는 최소 27명이 숨지고 227명이 부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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