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 매치'가 상암벌을 뜨겁게 달궜지만 11년 만에 득점 없는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과 수원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3만 9328명의 관중이 들어차는 등 후끈한 열기로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연출했지만 필요했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두 팀의 경기가 0-0으로 승패를 결정짓지 못한 것은 2004년 8월 하우젠컵 이후 약 11년 만이다.
전반전은 서울이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박주영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수원 수비를 괴롭혔다.
하지만 수원도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 염기훈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내준 볼을 산토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전반 40분에는 염기훈과 산토스를 거쳐 정대세에게 찾아온 기회가 김용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들어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정조국, 18분에는 박주영의 슈팅이 수원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수원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3분 신세계의 오른발 발리슛이 김용대 골키퍼의 다이빙 펀칭에 막혔고, 31분 권창훈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옆 그물을 맞았다.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의 헤딩슛마저 김용대 선방에 막히면서 결국 두 팀은 포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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