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발 흥행 싹쓸이 '베테랑'들이 잡을까

김유연 기자

입력 2015.07.08 09:34  수정 2015.07.08 09:37

범죄오락액션…믿고 보는 제작진 의기투합

황정민·유해진·유아인 연기파 '총출동'

배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베테랑'이 올여름 관객들을 찾는다. ⓒCJ엔터테인먼트

‘국제시장’ 황정민 오달수, 드라마 ‘밀회’ 유아인, ‘극비수사’ ‘소수의견’ 유해진, 여기에 모델에서 배우로 변신한 장윤주까지. 명품 배우와 베테랑 감독 류승완이 만났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 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특수 강력 사건 담당 광역수사대인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 육체파(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을 쫓는 활약이 그려진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은 “돈으로 어디까지 막을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내뱉으며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와의 한 판 승부를 예고했다.  

‘부당거래’(2010) ‘베를린’(2013) 등 한국 범죄 액션 장르를 개척해온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무술감독이 의기투합했다.

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제작보고회에서 연출은 맡은 류승완 감독은 “배우 보는 맛으로 두 시간이 훅 지나갈 수 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베테랑’은 영화 속 등장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국제시장’을 통해 천만관객을 동원한 황정민은 국민아버지 이미지를 벗고 베테랑 형사로 분해 유아인과 극의 중심을 이끌어나간다.

이에 “유아인이 익히 연기 잘한다는 소문은 듣고 있었고 작품도 봤었다. 저 나이대에 저런 느낌 가지고 있는 친구가 있나 싶었다. 같은 동료 입장에서 부러울 때도 있고 대견하다. 그리고 작업을 처음 함께 한다고 하니 기대되고 흥분됐다"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배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베테랑'이 올여름 관객들을 찾는다. ⓒCJ엔터테인먼트

그간 ‘깡철이’ 드라마 ‘밀회’ 등에서 착한 역할만을 맡아왔던 유아인은 ‘베테랑’에서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첫 악역에 도전한다. 유아인은 “주로 가난한 역할을 많이 했다. 재벌 3세 역할은 제 옷을 입은 느낌이다”라고 말해 너스레를 떨었다.

"그간 사실 반항아라고 하지만 착한 친구들을 연기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조태오라는 안하무인 재벌3세를 연기하면서 '왔구나' 싶었죠. 깊게 파 볼 생각이에요." 

유해진은 황정민과 영화 ‘부당거래’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유해진은 지금까지 함께 연기했던 배우 중 누가 제일 편했냐는 질문에 “황정민이 떠올랐다. ‘부당거래’ 때 묘한 경험을 함 것 같다. 황정민 씨는 정말 편했다. 궁합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그런 경험을 했다”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톱모델에서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장윤주 역시 단연 눈길을 끌었다. 장윤주는 광역수사대 홍일점 미스봉 역을 맡아 거침없는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

"처음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 지금 내가 했던 것과 전혀 다른 분야라 부담감이 컸어요. 내 액션은 거침없고 터프함 모습이에요. 남편이 영화를 보면 많이 놀랄 것 같아요. 내가 영화에서 액션도 많이 하지만 욕도 제일 많이 해요. 욕 연기가 제일 쉬웠어요.(웃음)“

우리나라 최초로 출연 영화 통틀어 1억 관객을 동원한 ‘1억 배우’ 오달수는 “이번 작품은 늘 그래왔듯이 잘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정민 역시 “보통 영화를 볼 때 팝콘을 사서 가지 않느냐. 팝콘을 다 못 먹고 나올 정도로 영화에 빠져들게 할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명품 배우와 탄탄한 제작진이 만난 ‘베테랑’이 올여름 극장가에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8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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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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