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위에서 닻 올린 슈틸리케호, 출범 후 최고 랭킹

데일리안 스포츠 = 이준목 기자

입력 2015.07.14 10:48  수정 2015.07.14 10:49

7월 발표된 랭킹에서 6계단 오른 공동 52위

UAE 평가전과 미얀마와 월드컵 예선 승리 영향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할 당시만 해도 한국의 FIFA랭킹은 63위에 그쳤다. ⓒ 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7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지난달보다 6계단이나 오른 52위로 도약했다.

한국은 최근 발표된 FIFA랭킹에서 607.70점을 얻어 카보베르데, 아일랜드와 공동 52위에 랭크됐다.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최고 순위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할 당시만 해도 한국의 FIFA랭킹은 63위에 그쳤다. 2015 호주 아시안컵 개막 직전이던 올해 1월에는 역대 최저인 69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 이전에 국내파 감독들이 대표팀을 이끌었던 4년간 전체적으로 A매치 성적이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장 최악의 시기였던 홍명보 감독 시절인 2014 브라질월드컵(1무2패) 조별리그 탈락 포함 전체 승률이 약 26%(5승4무10패)에 불과했다. 이는 전임 감독제 도입 이후 역대 A대표팀 최저승률로 한국의 FIFA랭킹 급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최대 암흑기였다.

하지만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한국의 FIFA랭킹은 다행히 회복세다. 첫 대회였던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2월에는 순위가 54위로 단번에 상승했다.

이후 A매치가 뜸했던 4개월 동안 완연한 하락세에 그리기도 했지만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3-0)과 미얀마를 상대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2-0)에서 연승하며 다시 끌어올렸다. 슈틸리케호는 지난 9월 출범 이후 11승1무3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이란, 일본에 이어 3위다. 이란은 지난 호주 아시안컵의 부진에도 랭킹 합계 716점으로 38위에 올라 아시아 1위를 지켰다.

FIFA 랭킹 1위에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선정됐다.

아르헨티나는 1473점을 기록, 월드컵 우승국 독일(1411점)을 밀어내고 2008년 이후 7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2014년 7월 이후 무려 11개월 연속 2위를 유지해왔던 아르헨티나는 6월 들어 3위로 한 계단 주춤했지만 최근 코파아메리카 준우승을 바탕으로 마침내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한 계단 내려앉은 독일.

참고로 가장 눈에 띄는 반등을 이뤄낸 팀은 단연 웨일스로 지난달보다 무려 12계단이나 상승하며 사상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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