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강남스타일' 말춤, 피츠버그 더그아웃에 폭소탄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5.07.12 13:06  수정 2015.07.12 13:23

비로 중단된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말춤’ 선보여

강정호가 허들 감독 등이 있는 더그아웃에서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고 있다. MLB.com 캡처

강정호(28·피츠버그)가 12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로젠탈을 상대로 3루타를 터뜨린 가운데 최근 싸이 ‘강남스타일’의 백미인 ‘말춤’으로 더그아웃에 폭소탄을 던진 사연도 화제다.

피츠버그는 지난 10일 미국 피츠버그 PNC홈구장에서 ‘2015 MLB’ 세인트루이스전을 치렀다.

강정호는 이날 MLB 승률 1위의 강팀인 세인트루이스를 맞이해 4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에 앞서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어떤 타순이든 자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성숙한 타자”라고 칭찬했다.

최근 날씨가 좋지 않은 피츠버그에는 이날 역시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강정호의 ‘강남스타일’ 말춤으로 동료들도 현지중계진도 웃음을 터뜨렸다.

PNC파크에 싸이 강남 스타일’이 흘러나오자 더그아웃에 있던 동료들이 한국 출신의 강정호에게 춤을 권했다. 강정호는 피하지 않고 말춤 댄스를 선보였다.

나름 진지한 댄스였지만 코믹한 움직임에 동료들의 폭소가 이어졌다.

MLB.com은 “그라운드에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자 강정호는 자기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며 강정호의 댄스 장면을 소개했다.

한편, 재개된 경기에서 강정호는 몸에 맞는 볼만 1개 기록하며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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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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