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1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리노의 측면 수비수 다르미안의 영입을 발표했다.
맨유가 이적 시장에서의 광폭행보로 명가 재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다. 간절히 바랐던 부분이 해결됐다.
슈바인슈타이거는 기본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측면과 중앙, 공격과 수비를 모두 넘나들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이기도 하다. 정확한 볼배급과 패싱 센스, 수비력, 활동량을 두루 갖췄고 중거리슈팅 능력도 위협적이다.
기존 맨유의 최고 중앙자원인 마이클 캐릭의 노쇠화와 부상으로 고민이 많았던 맨유로서는 다재다능한 슈바인슈타이거의 영입으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맨유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슈나이덜린마저 가세한다면 캐릭-슈바인슈타이거-슈나이덜린으로 이어지는 막강 허리라인 구축도 가능하다.
이탈리아 출신의 다르미안은 측면 수비수면서도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AC밀란, 파도바, 팔레르모를 거쳐 토리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 멤버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하파엘의 잦은 부상으로 미드필더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수비수로 내려야했던 맨유는 다르미안 가세로 측면 운용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로써 맨유는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먼저 영입한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네덜란드)에 이어 공격, 중원, 수비의 전체에 걸쳐 핵심적인 전력보강을 마쳤다. 그럼에도 맨유의 영입 시도는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맨유는 뮌헨의 공격수 토마스 뮬러과 레알의 중앙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 등도 영입 대상에 올라있다.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도 있기 마련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까지 주포로 활약했던 로빈 판 페르시를 터키 페네르바체로 떠나보냈다. 2012-13시즌을 앞두고 아스날을 떠나 맨유로 이적한 판 페르시는 입단 첫 해 리그 전 경기에 출전 26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2시즌 잦은 부상과 골결정력 저하로 예전만큼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판 페르시는 페네르바체 입단으로 역시 맨유 소속이던 루이스 나니(포르투갈)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판 페르시를 신호탄으로, 하파엘, 조니 에반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 아드낭 야누자이 등이 조만간 맨유를 떠날 선수들로 분류된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앙헬 디 마리아 역시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데 헤아 영입을 노리고 있는 레알은 최근 간판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결별했다. 맨유는어쩔 수 없이 데 헤아를 레알로 보낼 경우, 그 보상으로 레알 주전 수비수 라모스를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디 마리아 역시 프랑스 파리생제르망(PSG)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