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은퇴경기 확정…초라한 49번째 상대 ‘누구?’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7.15 17:49  수정 2015.07.15 17:50

웰터급 잠정 챔피언이지만 20위권 선수로 평가

메이웨더의 49번째 상대가 정해졌다. ⓒ 게티이미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은퇴경기 상대가 정해졌다.

미국 복싱매체 ‘스위트 사이언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웨더의 49번째 상대가 전해졌다. 맞대결을 펼칠 선수는 WBA 웰터급 잠정 챔피언 앤드리 베르토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오는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에서 열리며 미국의 전국 방송인 CBS가 중계한다. 특히 MGM 그랜드 가든은 메이웨더가 매니 파퀴아오를 물리쳤던 곳으로 자신의 안방과 다름 없는 곳이다.

베르토가 웰터급 잠정 챔피언이며 프로 통산 30승 3패의 뛰어난 전적을 갖고 있긴 하지만 메이웨더의 적수가 되기에는 한참 모자라 보인다. 베르토의 3패는 최근 6경기에 쏠려 있어 하향세가 뚜렷하고 무엇보다 웰터급 전체 선수 중 20위로 평가 받고 있다. 메이웨더는 당연히 1위에 올라있다.

1996년 프로 복싱에 뛰어든 메이웨더는 슈퍼 페더급을 시작으로 라이트급, 라이트 웰터급, 웰터급, 라이트 미들급 등 5체급을 넘나들며 챔피언 벨트를 수집했다. 지금까지 48경기를 치렀고, 패배는 물론 무승부도 없이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웨더가 은퇴 전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전설의 헤비급 복서 로키 마르시아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물론 미국 현지에서는 메이웨더가 승리를 거둔다면 전인미답의 50전 무패에 도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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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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