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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사이다 유력 용의자 붙잡혀 "뚜껑 없는 자양강장제는..."


입력 2015.07.17 15:24 수정 2015.07.17 15:59        스팟뉴스팀

경찰, 같은 마을 주민 A 씨 집에서 뚜껑 없는 자양강장제 병 발견

경찰은 경북 상주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이른바 '농약 사이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붙잡았다고 17일 밝혔다. 용의자는 같은 마을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4일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과학수사대가 현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농약 사이다'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상주 마을 회관에서 발생한 농약 음료수 사건을 수사 중인 상주 경찰서는 17일 유력한 용의자 A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는 마을 주민이며, 사건 당일 마을회관에 있던 할머니 중 농약이 든 사이다를 마시지 않은 할머니인 것을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집 주변에서 병 뚜겅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자양강장제 병 안에는 살충제 성분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A 씨는 범행을 부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경북 상주 마을회관에서 할머니들이 마신 음료수의 병 뚜껑이 자양강제뚜껑으로 덮여있던 것을 수상히 여겨 조사 중이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혐의 내용을 확인하는 한편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을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17일 현재 농약이 든 사이다를 마신 5명의 할머니 중 1명은 숨지고 나머지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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