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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자 사건' 어머니 행방 놓고, 경찰 '안전하다' vs 누리꾼 '믿을 수 없다'


입력 2015.07.18 16:50 수정 2015.07.18 16:51        스팟뉴스팀

‘세모자 성폭행 의혹 사건’으로 세상을 들썩이게 했던 세모자 어머니와 아들이 관련 사건 항소심에 승소한 뒤 행방이 묘연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부산가정법원은 세모자 성폭행 의혹 사건의 남편 허 모(50)씨가 아내 이 모(45)씨를 상대로 낸 이혼 등의 사건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이 씨와 남편 허 씨는 이혼하게 됐고, 아들에 대한 양육권은 이씨가 가져가게 됐다. 이들은 항소심 이후 인터넷 카페 ‘상처 많지만 아름다운 여자’에 승소에 대한 기쁨의 글을 게시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카페에 ‘세모자 어머니 납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오후 6시 부산에 거주하는 카페 회원 이 모(34)씨는 세모자 어머니 이씨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씨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세모자 어머니가 친인척들에 의해 정신병원에 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세모자 어머니와 통화를 한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해당 언론사에 넘겼다.

이에 경기지방경찰청경찰 측은 세모자 어머니 이씨가 5개월 전 친정식구들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정신감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어머니 이씨의 동의를 받았으며 아이들의 신변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해당 카페에 올렸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의혹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까페에는 “세모자가 안전하다는 증거를 보여달라”, “이 씨가 정신감정이 필요하다면 애초에 재판에는 어떻게 승소했는가?” 등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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