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스타전 홈런 축포 팡!팡!팡…강민호 MVP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07.18 22:31  수정 2015.07.18 22:32

드림올스타, 나바로·강민호·황재균 홈런포로 승리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강민호 MVP 선정

강민호(롯데)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드림올스타(삼성, 두산, SK, 롯데, KT)가 나눔올스타(넥센, NC, 한화, LG, KIA)를 누르고 올스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드림올스타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10개 구단 체제 첫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나바로와 강민호 황재균의 홈런포를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롯데 강민호는 드림올스타의 승리에 힘입어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이날 올스타전이 열린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1만800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차 KBO리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양현종(KIA)과 유희관(두산) KBO 최고 좌완 선발투수의 대결로 시작된 이날 경기는 홈런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나눔올스타 선발 양현종은 1회초 2사후 나바로(삼성)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한 데 이어 2회초엔 1사 1루서 강민호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반면 드림올스타 선발 유희관은 2이닝을 퍼펙트 무실점 역투로 장식했다. 투구수는 단 20개에 불과했다.

드림올스타는 4회초 1사후 구자욱과 강민호, 김상수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해 4-0까지 달아났다.

나눔올스타도 홈런포로 응수에 나섰다. 4회말 나성범이 정대현(kt)에게 우중간 솔로포를 날렸고, 7회말엔 박용택(LG)이 박종훈(SK)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러자 드림올스타는 황재균(롯데)이 9회초 1사 1루서 상대투수 권혁(한화)의 가운데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나눔올스타는 9회말 박용택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엔 실패했다.

드림올스타의 선발 포수로 출전한 강민호는 2회 터뜨린 투런포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팀 동료 황재균도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최종 MVP는 강민호의 차지가 됐다.

한편, 번트왕 레이스에서는 나눔올스타 이용규(한화)가 드림올스타 김상수(삼성)를 결승에서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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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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