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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서 모자 찌른 40대 “층간소음 때문에...” 누리꾼 경악


입력 2015.07.19 15:41 수정 2015.07.19 15:42        스팟뉴스팀
부천 모자 살해 사건이 일어난 원미동 연립주택 앞.ⓒ연합뉴스

지난 17일 발생한 경기 부천의 이웃 간 칼부림 사건의 원인은 층간소음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부천원미경찰서는 원미동 한 연립주택에서 모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모(49, 남)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7일 0시 30분께 아래층에 거주하는 장모(51, 여)씨와 장씨의 아들 박모(21)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비명소리를 들은 주민의 신고로 이들 모자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아들은 사망했고 어머니는 중태다.

범행 후 곧바로 달아는 이씨는 부천의 한 버스터미널에서 잠복중인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조사결과, 이씨와 장씨 모자는 그동안 층간 소음 때문에 자주 다퉜다. 범행 하루 전인 16일 이씨와 이들 모자는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 경찰이 출도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도 같은 문제로 신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측은 “5년째 혼자 사는 이씨가 아래층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는데, 모자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여겨 홧김에 범행을 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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