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5위’ 손연재, 세계선수권 티켓 얻은 까닭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7.19 17:05  수정 2015.07.19 17:06

2차 선발전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1위 올라

지난 1차전에서는 부상으로 중도 기권

손연재는 추천 선수 자격으로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 데일리안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오는 9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손연재는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후프 17.650점, 볼 18.150점, 곤봉 17.900점, 리본 17.150점 등 4종목 합계 70.85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앞서 손연재는 지난 4월 열린 1차 선발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인해 둘째 날 경기를 기권, 평균 점수 36.050점에 그친 바 있다. 따라서 1~2차 선발 합계 점수는 106.900점으로 5위에 불과해 세계선수권 티켓을 딸 수 없다.

하지만 대한체조협회는 2차 선발전 후 회의를 열었고 세계선수권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선수가 나가야 한다고 판단, 우수 선수를 추가로 추천할 수 있다는 규정에 근거해 손연재에게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줬다.

따라서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1~2위를 차지한 천송이와 이다애, 그리고 막차에 오른 손연재가 나선다.

한편, 손연재는 오는 21일 전지훈련지인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해 기량을 점검한 뒤 소피아 월드컵(8월 14~16일), 카잔 월드컵(8월 21~23일)에 잇따라 출전할 전망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