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의 여성 파이터 론다 로우지(28·미국)가 무패 파이터 베스 코레이아를 꺾고 6차 방어에 성공했다.
로우지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HSBC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0-로우지vs코레이아’ 여자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경기 시작 34초 만에 코레이아를 바닥에 눕혔다.
이로써 로우지는 지난 2012년 8월 스트라이크 포스 방어전 및 UFC 챔피언 결정전으로 치러진 사라 카푸만전 승리 이후 6차 방어에 성공했다. 더불어 종합격투기 전적 12전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경기는 시작부터 난타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승패가 엇갈렸다. 로우지는 물러섬 없이 강력한 주먹을 상대 안면에 퍼부었고 경기 시작 34초 만에 오른손 훅을 코레이아 턱에 꽂아 넣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브미션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로우지는 타격전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최고의 재능을 지닌 격투가임을 입증했다. 특히 로우지는 이번 경기에서도 극초반에 승리를 확정, 동체급에서 적수가 없음을 증명했다.
2011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로우지가 1분 안에 경기를 끝낼 확률은 무려 66.7%에 이른다. 지금까지 12차례 경기를 가졌고, 이 가운데 8번이 1분 안에 승패가 결정됐다. 지난해 2월 사라 맥만을 1라운드 1분 6초 만에 TKO로 꺾은 경기까지 포함하면 극초반 승부 경기 확률은 75%까지 올라간다.
더욱이 로우지는 최근 4경기서 뛴 시간이 고작 2분 10초에 불과하다. 2013년 12월, UFC 168에서 미샤 테이트에 3라운드 서브미션(암바)승을 거둔 후 사라 맥만(UFC 170, 1라운드 1분 6초), 알렉시스 데이비스(UFC 175, 1라운드 16초), 캣 진가노(UFC 184, 1라운드 14초), 그리고 이번 코레이아(1라운드 34초)까지 눈 깜짝할 사이 상대를 바닥에 눕혔다.
로우지는 7차 방어전에서 이 체급 1위에 올라있는 미샤 테이트(28·미국)와 만날 예정이다. 하지만 앞서 두 번이나 꺾은 바 있기 때문에 벌써부터 로우지가 손쉽게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테이트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은 이유는 간단하다. 로우지를 상대로 그나마 선전을 펼친 파이터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스트라이크 포스 여자 밴텀급 챔피언이었던 테이트는 로우지와의 1차 방어전에서 1라운드 4분 27초 만에 서브미션(암바)으로 패한 바 있다.
이후 타이틀 도전권을 따낸 테이트는 UFC 168에서 다시 한 번 로우지와 맞붙어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또 한 번 암바를 막아내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한편, 테이트는 로우지를 상대로 1라운드 이상 버텨낸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