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SNS 사용 이성민, 롯데 징계 수위는?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08.03 17:57  수정 2015.08.03 18:01

정확한 전후사정 파악 뒤 징계에 대한 세부 결정

경기 중 SNS 사용으로 물의를 빚은 롯데 자이언츠의 불펜 투수 이성민. ⓒ 롯데 자이언츠

경기 중 SNS 사용으로 물의를 빚은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성민(24)이 구단 자체징계를 받는다.

롯데 측은 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이날 정확한 전후사정을 파악한 뒤 징계에 대한 세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이성민은 지난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 도중 개인 SNS에 접속해 한 이용자의 팔로우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성민이 인스타그램에 접속한 시간은 경기 시작 후인 오후 6시 52분경. 불펜 투수가 보직인 그는 라커룸이나 구단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군다나 이성민이 이날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면서 SNS 접속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실제 이날 이성민은 팀이 8-5로 앞선 8회말 2사 3루에서 등판해 김상현에게 동점 석 점포를 얻어맞는 등 1.1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롯데는 12회 연장 접전 끝에 9-10으로 패한 터라 팬들의 비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성민에게 쏠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KBO와 롯데 구단에는 경기 도중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한 규정이 별도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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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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