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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폭스, 복귀전에서 홈런포 '멀티히트'


입력 2015.08.15 11:52 수정 2015.08.15 11:54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복귀..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한화이글스 외국인타자 제이크 폭스. ⓒ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33)가 3개월 만에 복귀해 홈런을 쏘아 올렸다.

폭스는 14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SK와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나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3일 수원 kt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왼 허벅지 근육 부분파열로 재활훈련을 해왔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11일 폭스 상태에 대해 "최근 타격 훈련을 했는데 아직 1군 복귀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라며 "선발로 쓰기보다는 대타로 활용할 생각이다. 일단 2군에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폭스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허도환의 안타와 황선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회말 2사 만루에서 윤승열의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2회말 1사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존재를 알렸다. 이날 SK를 3-2로 꺾은 한화의 초반 3득점은 모두 폭스에 손과 발을 거쳤다.

4회말에는 내야땅볼로 병살타에 그쳤지만 7회말에는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폭스의 활약은 한화에는 매우 큰 희소식이다. 한화는 올해 외국인 타자로 재미를 못 봤다.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은 고작 10경기만 뒤고 퇴출됐고,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도 4경기 출전 후 부상으로 개점 휴업 중이다.

또 이용규가 투구에 종아리를 맞아 이탈한 상황이지만 최근 김경언, 최진행, 정현석 등이 복귀하면서 타선의 힘이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타자 폭스까지 가세한다면 한화는 또 하나의 날개를 달게 되는 셈이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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