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처'아닌 차관급 조직 격상"
보건복지부는 18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후속 대책으로 질병관리본부를 '처'로 독립시키지 않고 보건복지부 산하 차관급 조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국가 방역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에 자율적인 인사·예산권은 주어진다.
복지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 1~4단계 전 과정에 걸쳐 질병관리본부장이 방역 범위나 방향을 결정하도록 전권을 줄 계획이다. 또 질본 산하에 감염병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하는 '공중보건상황실'과 '공중보건위기대응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광역자치단체 연락사무소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외의 감염병 정보를 신속하게 취합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에도 연락사무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공항·항구에 설치된 국립검역소가 해외 감염병 유입의 전초기지임을 감안해 국립검역소의 감염병 긴단 기능을 확충한다. 환자 발생에 대비해 격리와 후송 훈련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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