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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학내 언론서 경쟁 대학 '조롱 게시물' 논란


입력 2015.08.19 11:35 수정 2015.08.19 11:35        스팟뉴스팀

경쟁 대학서 발생했던 불미스러운 일 조롱하는 이미지 게시

서울시내 한 사립대의 교내 방송국이 경쟁 대학에서 벌어진 성행위 추정 동영상을 유출, 사건을 조롱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시내 한 유명 사립대의 학내 방송국이 다른 대학과의 합동방송제를 앞두고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홍보물을 게시하면서 경쟁 대학에서 발생했던 불미스러운 일을 희화화하는 이미지를 첨부했다.

문제가 된 이미지에는 '○대생은 좋겠다'라는 글과 함께 '#MT대신 #옥상 #개이득' 등의 해시태그가 달렸다. 이는 상대 대학 옥상에서 재학생 연인이 성행위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동영상이 유출된 것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해석됐다.

평소 두 대학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학생들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있어왔던터라 문제의 이미지는 대학가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대해 다수의 학생들은 방송국이 공식 페이스북에 해당 이미지를 게재한 것은 영상 유출 사건의 당사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규정해 '대학 언론으로서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해당 방송국은 결국 게시물을 올린 지 이틀 만인 17일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들은 사과문을 통해 "건전한 비판과 풍자의 선을 넘어 웃음을 위한 '칼'을 들었던 모습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자에게 심각한 상처로 남았을 일을 가벼이 조롱거리로 비춘 미성숙한 행동에 대해서도 사과한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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