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민공천제 흔들려는 세력, 말 만들어내"
"정치생명 걸고 국민공천제 완성시킬 것" 강조
최고위선 "노동개혁 비협조, 시대 역행하는 것"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정치 생명을 걸고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를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부 언론에서 (새누리당이 지역구의) 15%를 전략공천한다는 보도를 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일부 국민공천제를 흔들려는 세력들이 자꾸 말을 만들어내는 모양"이라며 "나는 누구에게도 전략공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70%가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린다는 정책을 지지하고 있는데 내가 이것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며 "오픈프라이머리는 수차례 회의를 통해 당론으로 결정한 사안이고, 이를 위한 여야합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 시기를 확정해놓지는 않았다"며 "합의가 되지 않으면 그 때 (대안을) 고민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돌격' 김무성 "노동개혁 반대 시대 역행하는 것"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노동개혁에 반대하고, 비협조로 일관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시대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를 저지하고 있는 내부 반대파를 가리키며 "노동계를 위한다고 하지만 내면은 고소득, 기득권을 지키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노총 내에서도 소수, 강경파 때문에 다수의 노동자와 국민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노동개혁은 낡은 노동시장을 개선해 선진 노동시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으로 우리경제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자 된다"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노동개혁에 비협조하는 것은 미래를 생각할 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과 관련해선 "분명히 말하지만 야당이 주장하듯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서 보건의료 분야가 결코 독소 조항이 아니다"며 "만약 보건의료 분야가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 각종 지원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야당의 협조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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