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수질 오염? 한국 국가대표 바이러스 감염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8.20 11:36  수정 2015.08.20 11:37

올림픽 1년 앞두고 열린 테스트 대회서 병원 후송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1년 앞둔 가운데 이벤트 경기에 출전한 한국 윈드서핑 선수가 바이러스 감염되는 어이없는 사고 발생했다.

AP 통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요트 윈드서핑 RS:X 국가대표 조원우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과나바라 만에서 경기를 펼치다 고열과 탈수, 구토, 두통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현재 리우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올림픽 요트 종목 테스트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수질이 오염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선수는 조원우를 비롯해 무려 4명에 이른다. 이에 대해 옥덕필 코치는 "아마 물 때문인 것 같다"며 "물에서 냄새가 심했고, 특히 경기가 열린 해안에서는 더욱 심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옥 코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해야 할 올림픽 수역에서 경주 도중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일이 나왔다. 10년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1년 뒤 요트 등 수상 종목이 리우의 해안가에는 수질 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브라질 당국이 부유물 제거 등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장 수역에는 갈색 하수가 떠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태를 수습 중인 국제요트연맹(ISAF)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선수들 옆에서 누가 재채기를 했는지, 수질 때문인지, 또는 마신 물 때문인지 아직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